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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글램핑 "캠핑플래닛 (구 도토리캠핑장)" 솔직 후기

 

요새 날씨가 참 좋죠?

낮에는 따땃하고~ 아침저녁으로는 물론 찬 바람이 불어서 감기 걸린 사람들도 많기 하지만요 ㅎ

더 추워지면 안되겠다 싶어서

친구들과 함께 온 가족들 모여서 다 같이 캠핑을 가기로 했습니다

이번주 월요일이었나요? 술마시다가 3차쯤 편의점앞에서 가볍게 맥주 한잔 하면서

즉흥적으로 잡은 계획! 모든 모임은 번개로 했을때가 제일 재밌는 법이죠 ㅋㅋ

 

서울에서 멀리 떨어진곳으로 가기는 부담스럽고

또 너무 가까운곳으로 가면 캠핑의 의미가 없고 흠

고민하다가 포천쪽으로 가기로 결정!

 

 

 

 

근데 포천에는 워낙 많은 캠핑이나 글램핑장이 있기 때문에

오히려 캠핑장 선택하는게 더 어려웠지만, 가격으로 결정하기로 하고

마침 이번에 다녀온 캠핑플래닛 (예전 도토리캠핑장)에서 가격 할인행사를 하고 있기에 바로 예약까지 했습니다.

저희 가족은 캠핑 장비가 없는 관계로 글램핑으로 예약을 했죠. 96,000원! 워우 이정도면 싸죠 진짜 ㅎ

지난번에 다녀온 강화도는 1박에 22만원 ㄷㄷ

 

암튼 토요일 오전 10시30분에 출발을 합니다.

12시반까지 근처 순두부집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하필 의정부 IC쪽에서 사고가 나서 좀 늦었네요

식당 이름은 기억이 안나는데 캠핑장 바로 5분거리에 있었습니다. 깨끗하고 넓어서 좋더군요 ㅎ

기분좋게 식사를 마치고 바로 우리의 목적지로~~

 

 

 

(저~기 검정색 차 옆에 있는게 우리 숙소!)

 

일단 들어가자마자 느낀건 "와우 진짜 넓다" 였습니다. 아쉽지만 숙소 내부가 넓다는건 아니었고

그냥 터가 엄청 넓었습니다. 캠핑장 따로 글램핑장 따로 게다가 펜션까지?

 

우선 숙소에서 짐 부터 풀고 근처를 쭉 돌아다녔습죠

가장 좋았던건 아이들을 위한 '방방, 놀이터'가 있다는거! 편하게 낮술을 마실수 있겠다 싶었네요 ㅋㅋ

 

같이 간 일행들 중 저를 포함한 몇명은 글램핑을 2채 잡아뒀고

1가족은 펜션으로, 그리고 2가족은 캠핑장으로 텐트를 쳤습니다.

 

글램핑은 나름 괜찮았습니다. 보일러도 따땃하게 땔수있고

근데 펜션...여기는 음...

말이 펜션이지 그냥 간이 컨테이너?를 개조해서 글램핑장 옆에 자리하고 있었는데

화장실이 안에 있다는거 빼고는 그냥 글램핑장이 훨씬 나아보였습니다.

만약 예약하실분들은 참조하시길! (물론 화장실이 안쪽에 있고 없고가 크기 크죠)

 

 

 

 

2개조나 나뉘어서 캠핑 및 바베큐 준비조 + 음식/술 준비조.

저는 음식준비조에 속해서 근처 마트로 갔는데

'일동 터미널'쪽으로 가니까 근처에 큰 마트들이 여러개 몰려있었습니다.

바베큐, 다음날 아침 해장용 식사 (컵밥이 참 좋더군요 ㅎ)로만 40만원 정도 ㄷㄷ

 

장까지 보고 도착하니 벌써 3시반 ㅠㅠ

이때부터 남자들은 슬슬 낮술을 벌이기 시작하고 아이들은 방방에 가거나 축구하고 놀고

엄마들은 수다떨기 시작~

 

어느새 5시가 넘어가니 해가 슬슬 지기 시작합니다. 산속이라서 빨리 해가 떨어지는듯

바베큐를 구워봅시다~

어딜가든 장소를 잘 잡아야한다는걸 다시 한번 느낌니다.

원래 주차장으로 쓰는장소가 있는데, 이날따라 사람이 꽉 차서 그런건지? 아니면 원래 캠핑장으로 쓰려고 했던건지 모르겠지만

다른 사람들은 아무도 없는 넓은 공터같은곳에 텐트를 치고 바베큐 자리를 잡았습니다.

온전히 우리 일행들만을 위한 장소!

 

이런데서만 할 수 있는 낮부터 새벽까지 술 달리기! 3시부터 먹다보니까 금방 취기가 돌더군요.

밤 10시쯤 부터는 블루투스 스피커로 노래 틀어놓고 (주변에 아무도 없었기 때문에 민폐는 아니었음!)

낭만을 느끼면서 2시까지 마저 달리고, 취해서 씻지도 않고 잠들었던것 같습니다. 기억도 안남 ㅋ

 

그리고 다음날 아침 7시에 기상 (아이가 쉬 마렵다고 해서 그 시간에 화장실 같이 다녀오니 잠이 깼습니다)

대충 컵밥으로 때우고 집에 오니 진짜 기절할 정도로 피곤하더이다 흑

그래도 나름 즐거웠던 주말이었네요

 

만약 포천쪽으로 가실분들이 있다면 들러보셔도 나쁘진 않을것 같습니다.

다만 펜션보다는 글램핑을 추천하고, 텐트를 칠거라면 저희가 갔던 넓은 공터쪽으로 달라고 하시면 좋겠네요 ㅎ

(주소 : 경기 포천시 화현면 봉화로 400-134)

다음번엔 또 어디를 가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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