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라페스타 맛집 "고기 원칙" 다녀왔습니다

배고파요 배고파...꼬르륵

요즘처럼 날이 추워지면 이상하게 더 배가 고프단말이죠

살이 찌는 소리가 들립니다 뒤룩뒤룩

그래서! 오늘도 어김없이 맛집을 찾아 돌아다니는 미식 초보 코재입니다 :)

 

(일산 다른 맛집 소개 링크)

2018/10/31 - [장소 추천] - 일산 백석 수제맥주 "브루웍스" 솔직 후기

 

 

오늘은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러 일산 라페스타 먹자골목으로 출동했습니다 고고~

여기는 언제와도 참 활기차고 좋아요 ㅎ

약간 나이가 어린 친구들이 많아서 아재인 제가 가기는 좀 민망할수는 있으나

포차나 찌개, 고기 파는곳 같은 경우는 저처럼 직장인들도 많더군요

 

자 암튼 오늘은 무얼 먹을까 고민하면서 거리를 탐색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아침, 점심, 저녁 무조건 고기! 고기가 최고입니다만

제 친구들은 해산물을 좋아합니다 어흑. 이렇게 항상 입맛이 달라서 제가 꼭 설득을 해야만하죠

이번에도 어김없이 설득한 후에 삼겹살을 먹으러 가기로 했습니다 굿

삼겹살집도 워낙 많은지라 어딜갈까 하다가 "고기, 원칙"이라는 깔끔한 고기집이 보여서 바로 들어갔습죠~

 

(위치 :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고봉로 32-12 로데오플러스 1층 105호) ▷ 정면 사진은 업체 홈페이지에서 가져옴

 

약 7시쯤에 들어갔는데 저녁시간이라 그런지 벌써 북적북적, 세 테이블 정도밖에 안남아서 망설이지 않고 바로 착석!

일단 숙성 삼겹살을 4인분과 처음처럼을 시켰습니다. (가격은 13,000원)

일하는 분들이 반찬들을 세팅해주는데 가장 특이하고 좋았던건 조개탕?!

삼겹살집에 조개탕이라니 띠용! 생각지도 못했던 안주가...

친구들과 눈이 마주치면서 이때부터 예감이 왔죠. '아 오늘 친구중 한두놈은 네발로 기어가겠구나 ㅋㅋ'

(저기 저 찬란하게 빛나는 조개탕이 보이시는가!)

고기가 나오기전에 이미 소주 한병 비울 각

원래 저랑 친구들은 무조건 만취가 되어야만 한다는 이상한 고정관념? 사명감? 같은게 있어서

본격적인 안주가 나오기 전부터 막 벌컥벌컥 들이킵니다 ㅋㅋ 그래서 취해야만 더욱 재밌어지니 말이죠

나랑 김치랑 탕이랑 야채들을 안주삼아 소주를 한병 비워갈때쯤 고기가 나왔는데

처음엔 잘못 나온줄알고 서빙하는 사람을 빤~히 쳐다만 보고 있었죠

 

 

특이하게 항아리에 고기가 담겨져 나옵니다.

처음에 김치통인줄 알았죠 ㅋㅋ 거 왜 칼국수집 같은데 가면 덜어먹게 나오는 깍두기나 배추김치 있죠? ㅋㅋ

여기다 담으면 좀 더 맛있게 보관이 되는건지 그냥 이 집만의 아이덴티티인지는 모르지만 어쨌든 특이해서 좋네요

 

자 이제 본격적으로 고기를 먹어봅니다

고기와 함께 술을 먹어봅니다. 그리고 고기를 더 시킵니다

삼겹살을 맛있게 먹었으니 이번에는 황제덧살 (가격 14,000원)을 시켜봅니다

사진을 찍지는 못했는데 아무래도 천원 더 비싸서 그런지 맛도 더 좋은거 같네요 ㅋㅋ 사람이란 참 간사해!

근데 안주가 좋아서 그런지 술이 쭉쭉들어가네요

 

그리고 생각보다 돈이 많이 안나왔습니다.

평소 고깃집에 가면 찌개 하나 꼭 시키고, 마무리 냉면까지 먹게 되는데

여기는 처음부터 조개탕이 제공되어서 그런지 굳이 추가 비용이 들지 않아서 더 좋았던것 같아요 ㅎ

그리고 한가지 깜빡했는데,  "청어알"을 줍니다. 황제덧살 위에 청어알을 얹고 와사비까지 같이 먹으면 크아~ 금상첨화!

 

오늘은 일산 라페스타에 있는 고기 원칙이라는 곳을 다녀왔는데요!

무작정 들어간곳치고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던것 같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생생정보통에도 나왔었다고 하네요 ㅋㅋ

혹시 정발산근처에서 괜찮은 고깃집 찾고 있는분들은 한번쯤 가봐도 좋을것 같아요. 추천!

 

그럼 오늘의 코재 맛집 탐방기 끝~~ 다음에 올리는건 아마 포천 글램핑장이 되겠네요

얼른 가고 싶다~~ 주말아 빨리 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