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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에는 회사에 있기 때문에 오히려 웹툰, 신문 기사 등을 많이 봅니다.

화장실에서 할게 이것밖에 없거든요 ㅋㅋ 아니면 출퇴근때 보거나

주말에는 가족과 함께 해야하고 티비도 보고 청소도 하고 빨래도 하고 쓰레기도 버리고 헉헉

블로그에 글도 써야하고 게임도 해야하기 때문에 너무 바쁩니다 ㅠㅠ

그래서 토/일요일 웹툰은 잘 안챙겨보는편인데

 

얼마전 우연~히 핸드폰으로 네이버 웹툰에 들어갔다가 색다른 그림체의 썸네일이 있어서 한번 훑어봤습니다.

바로 "연의 편지" 였는데요

  (이 색감과 그림체를 보라!)

첫화를 딱 보자마자 아...이거 물건이가 싶었습니다.

일단 내용 자체가 요즘 웹툰들에 비하면 크게 자극적이지 않고 따뜻한 감성을 느낄수가 있었는데

가장 큰 이유가 작화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흡사 과거 일본 애니메이션, 특히 지브리의 영향을 많이 받은걸로 보이는데

일본 만화에서 많이 보이는 국궁 같은 학교 동아리 활동이라던지 아니면

기찻길 (슬램덩크를 예로 들면 너무 옛날인가요 ㅋㅋ)을 배경으로 쓴다든지

이런 부분들은 약간 일본풍 느낌이 많이 났습니다. 물론 그게 나쁘다는건 아니고 스토리나 감성과 잘 어우러져서 오히려 좋았습니다.

 

대략적인 내용은 "소리"라는 아이가 아픔을 겪고 전학 간 학교에서

의문의 편지를 발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상처를 치유해가고 같은 마음을 갖고 있는 친구를 만나는 이야기로

총 10편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작가의 후기를 들어보니 총 10개의 편지를 찾는 내용으로 10편을 염두에 두고 만들었다고 하네요 ㅎ

 

여기서 "조현아"라는 이 작가를 언급하지 않을수가 없는데

단편으로 그 전부터 인지도가 있었나봅니다. 이번 연의 편지를 계기로 다른 작품을 찾아보니

저도 인상깊게 봤었던 '섣달 그믐' 등 꽤 흥미로운 이야기를 잘 써내려가는 실력이 있는것 같습니다.

 

 

 

요새는 어쩔수 없이 접하기 쉽고 짧게 읽을수있는 웹툰을 보기는 하지만

저는 사실 과거의 만화책이 좋습니다. 너무 아재인가요 ㅠㅠ

지금도 제 보물중하나인 슬램덩크(요즘 나온 완전판이 아닌 옛날 그 30권짜리!)가 책장에 자리잡고 있죠 훗

그 시절 그 감성을 잠깐이나마 느낄 수 있어서 참 좋았고

위에 말씀드린대로 애니메이션 감성이 느껴지긴 하지만 이건 색감 영향이 크다고 보여지고

작화로만 따지면 아다치 미츠루의 화풍이 좀 느껴지기도 합니다.

 

10편으로 끝내긴 너무 아쉬운 만화였고,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면 좋겠다 싶었는데

댓글창을 가보니 이 생각을 저만 한게 아니었더군요 ㅋㅋ

역시 사람 보는 눈은 다 똑같나봅니다.

후기를 읽어보니! 단행본으로도 제작되고 애니메이션도 제작 검토중에 있다고 하네요!

만약 영화관에서 개봉한다면 큰 히트를 칠거라고 감히 예상해봅니다.

조현아 작가님, 꼭 제작해주세요!

아 그리고 유튜브에 가면 예고편?을 볼 수 있다고 하니까 관심있으신 분은 한번 시청해보셔도 좋겠네요

저도 아직 못봤는데, 이 글 쓴 다음에 찾아가 보렵니다

 

오랜만에 볼만한 웹툰이었는데 벌써 완결이라니 ㅠㅠ

아무튼 옛날의 따뜻하고 따스한 감성을 느껴보고 싶으신분은 "연의 편지" 꼭 봐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럼 이만 안뇽~ 다음엔 다른 작품 리뷰를 들고올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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