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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때로는 거짓말이

더 진실같은

"

 

제가 지금껏 봐온 수많은 영화들 중

베스트 10을 뽑는다면

꼭 그 안에 들어가는 영화

팀버튼 감독의 "빅피쉬"입니다

 

늙고 병든 아버지가

아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

늘 거짓말만 늘어놓는다고 생각하며

아버지를 믿지 않는 아들

과연 어디까지가 진실인지?

 

환상적이고 몽환적인

팀버튼 특유의 영상미와 함께

잔잔한 이야기를 보여줍니다

 

주말에 할일없이 쉬고 있는데

티비에서 오랜만에 하길래

다시 한번 넋놓고 봤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 영화를 추천드리면서

간단히 리뷰를 작성해볼까 합니다^^

 

 

1. 영화 기본 정보


개봉 : 2004.03.05

감독 : 팀버튼

주연 : 이완 맥그리거, 헬레나 본햄카터,

마리옹 꼬띠아르 등

평점 : 9.02

 

와 벌써 15년 가까이 됐네요 ㄷㄷ

저 압도적인 네티즌 평점을 보라!

역시 이완 맥그리거가 나온 영화는

실패확률이 거의 없죠

 

 

2. 줄거리


늘 거짓말같은 동화같은 이야기만 하는

에드워드 블룸 (이완 맥그리거)

그의 아들 윌 블룸은

자신의 결혼식까지 와서도

그런 황당한 이야기만 하는 아버지에게

크게 실망하고 화가나

그날 이후로 부자지간 연을 끊는다

그러던 어느날

아버지 에드워드 블룸이 위독하다는 소식에

한걸음에 달려간 윌은

병상에 누워있는 아버지를 보며

그제서야 어린시절 아버지가 했던

허무맹랑한 말들의 진실을 찾아가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아버지 본인의 이야기에 따르면

어린 시절의 에드워드 블룸 (아버지)은

태어나자마자 병원을 헤집고 다녔고

성장병으로 인해 남들보다 키가 컸으며

만능 스포츠맨, 발명가, 해결사였다.

마을의 최고 인기스타가 된 에드워드는

좀 더 큰 세상을 경험하기 위해

마을을 떠나기로 경험한다.

 

큰 작별 인사를 받으며 마을을 떠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키가 3미터가 넘는 거인을 만나 함께 한다

목적지도 없이 정처없이 걷는 중

두 갈래길이 나타난다

하나는 편안한 길,

하나는 위험해보이는 미지의 길.

선택의 기로에서 에드워드는 미지의 길로

거인 칼은 편한 길로 가면서 

서로 잠시 헤어지기로 한다

 

험난한 길을 뚫고 가던 에드워드는

우연히 지상낙원 같은 마을에 도착하게 되는데

(이 분위기와 영상은 정말 황홀하죠)

이 마을 사람들은 신발을 신지 않고

또 누구 하나 일을 하지 않는다

행복하고 즐거운 표정의 사람들과

밤새 파티도 하고 술도 마시고 즐기며

좋은 시간을 보내는데

같이 이 마을에 정착하며 살자는

마을 사람들의 권유를 뿌리치며

또 다른 여행길에 오른다

 

 

거인 칼과 다시 만나 무작정 큰 도시를 향해 가는중

우연히 보게 된 서커스 공연에서

산드라라는 여인을 만나

한눈에 사랑에 빠져버린다

(사랑에 빠져 시간이 멈춘듯한 연출)

약혼자까지 있었던 산드라지만

어렵사리 그녀의 마음을 얻고

결혼까지 하게 된다

(영상미의 극치를 보여주는 장면)

 

하지만 결혼 하자마자

징집되어 북한으로 떠나게 되고

에드워드는 그 곳에서

큰 위기에 닥치는 일들이 있었지만

샴쌍둥이 여인의 도움으로 도망치게 되고

극적으로 다시 산드라를 만난 후

아들인 윌 블룸이 태어나게 된다

 

이후 큰 돈을 벌기도 하고

다시 거인 칼과 쌍둥이 여인을 만나는 등

다양한 경험을 했지만

새로운 가족이 생기면서 현재의 삶에

 

안주하기로 하며

현재의 삶을 살고 있는것.

 

 

3. 리뷰


영화 말미

아들 윌은 깨닫게 되죠

어린시절부터 허풍쟁이라 생각했던

아버지의 삶이 조금 과장되고

때로는 진실되지 않을 때도 있었지만

그 이야기 속에는

자신을 향한 따뜻한 사랑이 있었음을... 

실제로 에드워드가 어떤 삶을 살았는지는

아들인 윌도,

그리고 관객인 우리들도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자기 자식에게만은

언제나 대단하고 멋진 아빠로

보여지고 싶었던 마음 아닐까요?

 

영화가 시작된 초기에는

이게 진짜야? 아님 거짓말인가?

궁금한 마음을 갖고 보게 되죠

하지만

 조금만 지나면

진실인지 아닌지는 아무 상관없다는걸

알게 됩니다.

"

진실이 거짓이 되는 순간

믿으면 더 행복해진다

"

라는 영화 부제가 모든걸 나타내주죠 

 

오늘밤은 제 아이에게

조금은 황당할 수 있지만

환상적이고 동화같은 이야기를

 

잠자리에서 해줘봐야겠습니다.

어린시절 우리 아빠들과

에드워드 블룸이 그랬던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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