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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공포, 스릴러 영화를 상당히 좋아합니다.

특히 반전 영화는 더더욱 제 취향이죠

(로맨스, 신파 영화 극혐...)

 

요새 뭐 볼만한거 없나...찾던참에

최근 TV 영화 소개프로그램 등에서

앞다퉈 소개하는 웰메이드 스릴러가 있어서

한번 찾아봤습니다.

1인극 덴마크 영화

"

더 길티

"

입니다.

 

참고로 더 길티와 유사하게

말로만 떠드는 영화의 정점은

"맨 프럼 어스" 입니다.

 

- 감독 : 구스타프 몰러

- 출연 : 세데르그렌 (아스게르 역)

- 국내개봉 : 2019.3.27

- 러닝타임 : 88분

 

영화를 다 본 후 인터넷 찾아보니

반드시 극장개봉해야만 하는 영화!

뭐 이런식으로 홍보를 하는 중이네요 ㅋㅋ

어쨌든 그만큼 웰메이드 스릴러라는 뜻이겠죠?

또한 로튼 토마토 지수 99%로

흔하지 않은,,,신선한 영화로 인정받고 있네요

그럼 도대체 무슨 영화길래 이렇게

사람들 평이 좋은지 한번 찬찬히 살펴봅시다

 

(이 아저씨가 주인공인 아스게르)

 

[줄거리]

재판 중인 사건으로 경질된 채

긴급 신고 센터에서 근무 중인 경찰 ‘아스게르’.

다음 날 진행될 최종 재판에 대한 긴장감으로

좀처럼 일에 집중하지 못하던 그는

심상치 않은 신고전화를 받게 된다.

직감적으로 전화를 건 여성이 납치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아스게르는 피해자를 구출하기 위해

모든 절차를 무시한 채 사건에 뛰어드는데…
 
 지금부터 모든 소리는 이 사건의 단서가 된다!

 

 

영화는 주인공인 아스게르가 일하고 있는

112 신고센터가 메인무대.

재판을 하루 앞두고 있던 날

신고센터로 전화를 건 여성이

납치된 상태라는 걸 깨닫고

그녀를 어떻게든 구출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아스게르의 모습만으로

러닝타임인 88분을 채워나갑니다.

즉, 아스게르가 납치된 여성, 남편,

다른 지역의 119신고센터 등

다른 사람들과 통화하는 모습이 끝입니다.

얼핏 생각하기에는 '이게 뭐야?'

'완전 지루하겠네?'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는게 함정.

 

(이 모습이 시작이자 끝)

 

덴마크 감독인 구스타브 몰러의 연출과

그리고 주인공 야곱 세데르그렌의 연기는

관객으로 하여금 상상과 긴장감을 유발하기

충분한 장치들을 심어놨죠

예를 들면 차 안에서 몰래 통화하는듯한

여성을 통해 '납치'되었다는 생각을..

그녀의 딸과의 통화를 통해

그녀의 남편이 큰 사고를 저지르고

도주중이라는 상상을 하게 만들죠

 

또한 그녀를 구출하기 위해

정해진 절차를 무시하면서까지

적극적으로 달려다는 아스게르를 보면서

관객들로 하여금 감정이입까지 하게 만듭니다

 

서서히 극의 긴장을 고조시키다가

결말로 치닫게 되면

주인공 아스게르가 왜 재판을 받는지

납치된 여성은 어떤 사연이 있는지

속 시원하게 쫙 풀어집니다.

그 흐름이 결코 유치하거나 촌스럽지않고

상당히 세련되고 부드럽게 연결되는데요

특히 반전이라고 할 수 있는

여성의 납치 사건에 대해서는

생각보다 충격적이더군요

아예 예상 못할 정도는 아니지만..

 

[결말]

리뷰 특성상 스포일러가 있기 때문에

영화를 보실분들은 과감히 뒤로 가주시길!

사실 납치되었다고 생각했던 여성은

심각한 정신병이 있었고

이 때문에 자신의 어린 아기를 살해합니다.

더이상 보고만 있을수 없었던 남편은

억지로 여성(부인)을 차에 태우고

정신병원으로 향하던 中

남편 몰래 119에 전화를 걸어

자신이 납치되었다고 신고했던 것!!

또한, 아스게르는 현역 경찰 시절 실수로 총기 오발로 인해

19세의 어린 용의자를 살해하게 되고

이로 인해 재판을 기다리고 있던 상황임.

헌데 사실은 아무런 이유없는 단순 살인이라는

마음의 짐을 지고 있었던 아스게르...

마지막 장면에서

무언가 결심한듯한 얼굴을 하며

어두운 비상구를 나가면서

영화는 마무리 됩니다.

아마도 일련의 사건을 겪으면서

내 자신에게 솔직해지고 죄책감을 벗어던지는

그런 모습일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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